<수정체 탈구 수술후 무수정체안의 시력 재활 (무수정체, 고도원시, 고도난시)>

11세의 학생으로서 6년전 국내 대학병원서 양안의 수정체 탈구 진단 받았으며, 이후 좌안에 수정체 제거수술을 받았고, 안내렌즈는 삽입하지 않아서 무수정체 상태로 살아왔습니다. 좌안은 소프트렌즈를 끼고, 그 위에 안경을 껴서 시력을 교정하고 있었지만, 좌안의 최대 시력은 0.2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.

내원 당시 우안은 고도난시용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, 교정시력은 다행히 0.9 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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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안은 -2.25/-4.00/169, 좌안은 +9.00/-3.00/180 였습니다.

우선 우안의 경우에는 윤부와 윤부를 연결하는 난시가 있으므로 후면토릭렌즈로 피팅하였고, 좌안은 고도원시와 난시를 고려하여 편심률 0.9의 비구면렌즈로 피팅하였습니다.

렌즈 낀 후의 피팅 모양은 다음과 같습니다.

렌즈의 움직임과 난시 교정 효과, 중심잡기 모두 완벽합니다.

렌즈 착용후 우안은 시력 1.0, 좌안은 0.7까지 교정되었습니다.(내원 당시에는 0.9, 0.2였습니다.)

이 학생의 경우에는 이제 겨우 초등학교 5학년인데, 한쪽 눈 시력이 거의 실명에 가까우므로 두 분의 시력을 최대한 회복시키는게 큰 의미가 있고, 이 렌즈를 통해 현재의 학업이나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별 지장없이 지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.

이런 경우 한쪽 눈의 시력에만 의존해서 살다보면, 양안시의 기능이 떨어지고, 그로 인해 입체시와 공간지각력의 감소가 있을 수 있고, 안구가 밖으로 돌아가는 외사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무수정체안은 특히 원시가 심한 눈이므로, 렌즈가 무겁고 렌즈가 아래로 처질 수가 있습니다.

이 학생에게 사용한 비구면렌즈를 약간 가파르게 처방하게되면  렌즈 후면에 눈물이 고이게 되어 원시 돗수를 줄일 수 있으므로 렌즈의 움직임이나 중심잡기가 훨씬 더 용이하게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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